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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는 반대 유권자 포용해야”정학수 전 차관 기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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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8  1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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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오후 고창읍내 찻집에서 정학수 전 농식품부 차관의 기자간담회가 이십 명 내외의 지역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는 우선 “그간의 활동에 비해 홍보마인드가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년 8개월 동안 지역에 내려와 576개 마을을 대부분 방문했고, 9만㎞가 넘는 대장정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아직도 지방선거의 룰이 정해지지 않아 입지자들은 정말 어정쩡한 입장이었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에 기자들은 “네 명의 군수 입지자들 가운데 보도자료나 성명서 등 언론에 자료를 잘 보내고 이로 인해 노출빈도가 높은 경우도 있는데, 이는 누구를 편애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홍보마인드가 부족한 경우”라고 말하자 정 전 차관은 “23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언론에 본격적으로 알리려 했는데 비교가 되었다”며 “다른 지역은 벌써 선거가 과열되어 후보 간에 비방과 신경전이 치열한데 고창은 아직까지 모두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서 “행사장마다 네 후보가 함께 마주치는데 서로 잘 해보자며 덕담을 나눈다”고 말하자 기자들은 “후보들이야 아직까지 그렇지만 각 캠프의 관계자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기자들은 네 후보가 끝까지 가면 결국 30%대 지지로 당선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정 전 차관은 “일대일 구도면 과반수 득표가 가능하지만 네 후보가 끝까지 가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며 “전 국민의 80%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지지한 결과 우리지역처럼 경선에 의한 후보조정이 없으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득표율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누가 군수에 당선되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나머지 유권자들을 끌어안는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기자들은 ‘어민들의 화제인 고창연안관리계획’,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의 표류’ 등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 전 차관은 배경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지역의 현안들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차분히 밝히며 앞으로 자주 이런 자리를 갖겠다고 했다. 기자들은 후보자들의 선거법을 의식해 평소 추렴해둔 기자공동경비로 찻값을 계산해 달라진 선거문화를 실감하게 했다.

고창코리아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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