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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은 농민이, 유통은 농협이 책임져야”황토배기유통, 농산물 유통 부문은 농협이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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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4  17: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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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인터뷰1-정남진 대성농협장

-다시 조합장으로 돌아왔는데 소감이 어떤가?

=대산과 성송농협이 통합되고 농협RPC 사업단 대표로 고창 쌀의 판로개척에 전념하다가 6년 만에 다시 조합장이 되었다.
고창읍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산면의 농민조합원들을 처음으로 직접 만나보니 농업에 대한 열정이 금방 다시 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조합장으로서 맨 먼저 한 일은 무엇인가?

=선거공약은 하나하나 체크해서 꼭 지키려 하고 있다. 통합된 대성농협을 파악하니 우선 대산의 본점과 성송지점의 건물이 현안으로 떠올랐다.
본점 건물이 워낙 낡아 리모델링 견적을 받아보니 10억원이 넘게 나왔다. 20억원 남짓이면 새로 지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성송지점은 소재지에 다방도 없어 사무실 옆 매점 자리에 조합원 사랑방을 만들었더니 좋아들 하신다. 적은 돈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장기적인 과제로 정한 사업은 무엇이가?

=대산면 소재지에 위치한 농협퇴비장이 악취의 진원지로 소문나 퇴비장 가동을 멈추어보니 이웃 영광군 접경의 종돈장이 더 문제라는 것이 밝혀졌다.
필요하다면 몇 억원을 투입해서라도 농협퇴비장 개선을 하겠지만, 악취의 근원인 종돈장 측에 환경개선을 요청하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이 들었다.
성송면 판정의 산물쌀 사일로 시설의 수확기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투입구 신증설을 요구 받았는데 내가 RPC사업단을 운영해봐서 잘 안다. 정책자금 투입이 가능한 방향으로 논의해 보겠다.

 

-현직 조합장을 상대해 승리한 선거 비결이 궁금하다

=유권자 조합원 3,012명 중 대산면이 5백여 명이 많았다. 성송면 출신인 나는 발로 뛰는 수밖에는 없었다. 마을회관은 평균 열댓 번은 다녔고, 마을야유회를 가는 모임을 알면 새벽에도 거르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 지금도 새벽 출근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우직한 내 모습이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 모든 조합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약속한대로 공약은 최선을 다해 지키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성송은 노년층이 많아 활력이 부족하여 마음이 무겁다.
대산은 무, 배추가 유명했는데 지금은 값이 떨어져 고민이 많다.
하지만 우리관내는 고추, 수박, 무, 배추, 고구마, 블루베리, 오디, 아로니아 등 12개 작목반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조합원은 농사를 잘 짓고 조합은 판매를 잘 해주면 정말 살맛이 날 것이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터이니 지도편달 바란다.

 

-황토배기유통(주)에 대한 의견은?

=대성농협은 2억3천만원을 출자했다. 회수가 불투명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총회에서 주주들이 거센 반발을 보이며 퇴장했는데 심정을 이해한다. 1백억원이 넘는 고추가공공장의 감가상각 비용만 해도 엄두가 나지 않지 않을 것이다.
군에서는 증자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우리조합 총회에 안건 상정도 힘들 것이다.
농협이 주축이 된 유통사업단을 다시 발족해서 농산물 유통이라도 재건해야 하겠지만 고추가공공장을 떼어내지 않으면 농협들도 나서지 않을 것이다. 현명한 결정이 요구된다.

 

대담 : 정만기 발행인.

정리 :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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