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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전량수매, 도시권 소비자 확보”황토배기유통, 소통으로 문제 해결해야
고창코리아  |  k@go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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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8  1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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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인터뷰3-오양환 선운산농협장
-(아침 8시 남짓 인터뷰 시작) 보통 출근시간은?

=10년이 넘는 조합장 재직 기간 중 8시를 넘겨서 나와 본 적이 기억에 없다.
관내 조합원들의 영농현장을 찾아다니며 대화를 나누고 사무실에는 8시경에 온다.
너무 일찍 오면 직원들이 당연히 불편해하지 않겠나!

 

-강행군의 업무에 대비한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토요일 오후엔 만사를 제치고 고창남초등학교 체육관으로 간다.
2시부터 6시까지 30~60대의 다양한 연령층들이 모여 배구공과 함께 땀을 흘린다.
그렇게 10년 넘게 동고동락을 하다 보니 건강도 유지되고 스트레스도 덜어낸다.
1978년도에 국군 1사단 포병대에 배치되어 처음 배구에 입문했다.
단순히 키가 크다는 이유로, 하지만 그 인연이 30년을 넘기며 남원 전국대회에서 3위를 수상하는 팀웍도 경험했다.

 

-여러 차례의 선거를 치렀는데 이번 선거는 어땠나?

=무투표 선거가 될 수도 있겠다고 예상했는데 오히려 치열한 접전이 되었다.
개표 때는 졌다고 생각해 집으로 들어갔다. 개표장에서 지인의 전화를 받고 당선을 알았다.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아 직원에게 맡기고 단체사진도 생략한 채 바로 정기표 선배님 댁으로 갔다. 전화를 걸어 문 앞이라고 했더니 만나 주셨다.

선거 발표하는 그날까지 서로 웃고 아무런 트러블이 없었기에 가능한 만남 이었다.
선거 4번을 치르면서 과정과 마무리에서 상대편과 가장 좋은 관계를 가졌던 경우다.

 

-조합장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어려운 선거를 치른 이유는?

=결과적으로 평상시 조합장 활동과 선거는 별개라는 것을 실감했다.
선거가 끝난 이후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는 선거에 관련된 준비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선거랑 농협일은 별개여서 선거 때가 되면 선거일로 움직였어야 하는데 농협일로만 움직였다,

예를 들면 선거 때는 농산물 판매를 위해서 전력투구 하는 것 보단 지역 조합원들의 민원을 우선 챙겨야 서운한 유권자가 줄어든 사실이다.

 

-관내의 농업 상황은 어떤가?

=대부분 복합영농을 하기 때문에 현장이 중요하다. 그래서 날마다 농민들을 경작지에서 만난다.
주 품목인 복분자는 전량 수매가 가능하다.
작년에 450톤 전량을 수매하고 재작년 재고 200톤을 합쳐 총 650톤을 거의 팔고 60톤 정도 남았지만 올해 수확 할 때까지 팔면 안 남을 정도로 대도시에 소비처를 확보했다.
그 동안 가격이 비싸 판매에 애를 먹었으나 지난해부터 가격인하로 생과를 9,800원에 판매하니 많이 팔린다. 베리류는 소비자들의 심리저항선인 1만원이 넘어가지 않게 적정 가격이 중요하다.
소비자와 생산자의 조율을 중간에서 농협이 해야 한다.

 

-귀농귀촌인들과 농협의 관계는 어떤가?

=귀농귀촌한 조합원도 몇 십 농가가 된다.
타 농협은 이사 등 임원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운산농협에는 아직 그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며 자기주장이 뚜렷하다.
다만 아직 판로가 보장되지 않은 아로니아 등 새로운 작목을 많이 심어놓고 농협에 수매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해소 될 문제다.

 

-황토배기유통(주) 문제해결에 대한 방안은?

=총회에서도 그렇고 대주주회의에서도 말을 아꼈다.
선운산농협은 3억 원대의 비교적 많은 출자를 한 대주주이다.
그렇지만 일개 농협이 해결할 사항도 못되고 군청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농협들이 더 많이 서로 소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산물 유통은 원래 농협들이 주도적으로 해온 사업이라 농협들이 다시 역할분담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것도 아직까지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대담 : 정만기 발행인.

정리 :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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