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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포 어항에 위판장 등 경제사업 집중”바지락 등 어민 소득증대에 관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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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8  1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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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인터뷰6 - 배한영 고창수협조합장

-현재 건강상태를 모두가 궁금해 한다

=지금은 목발을 짚고 출근하고 있다.
체중이 17kg이나 빠졌다. 처음에는 목이 불편하여 걸어서 광주의 모대학병원에 갔다.
MRI를 찍어보고는 목 디스크에 신경이 약간 눌려 약물치료만 하면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5일 만에 하반신마비가 와서 급히 서울로 이송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이렇게 위중한데 왜 수술을 안했냐고 난리가 났다.
그날 밤 바로 3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같은 대학병원이지만 MRI 판독을 이다지도 못해 큰일을 냈는지 화가 났다. 지금은 업무가 지장이 없을 때 재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그런 몸을 이끌고 선거를 치르면서 무엇이 어려웠나?

=실상 아프지 않았으면 선거를 치르지 않고 무투표 할 가능성이 많았다. 건강문제도 선거에 영양을 끼쳤지만 적자문제도 선거에서 많이 불리하게 작용됐다.
전부터 누적된 손실을 털어내야 조합이 정상화 될 수 있어 긴축경영을 하였는데 이를 순전히 적자로 몰았다.
선거에서는 건강문제, 적자문제로 비방만 앞세우며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다녔지만 나는 몸이 원활하지 못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안팎으로 어려운 선거였다.

 

-전주지점 건은 잘 해결이 되었나?

=전주지점 건은 4월 달부터 흑자로 돌아 선다.
전 지점장 개인의 비리로 조합의 명예가 실추 되었다.
관련 금액은 10억 원 정도 되지만 회수가 가능하다.
이상 징후를 보고 받고 그에게 물어보니 문제가 없다고 허위보고를 했다.
수사에서 3천5백만 원 정도의 뒷돈을 받은 것이 드러나 형사처벌을 받았다.
연봉이 얼마인데 푼돈을 받아 사고를 친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번 임기 중 역점사업은?

=저금리시대라서 신용사업으로는 조합을 운영 할 수가 없다.
이제는 살기위해서라도 경제사업에 매진해야 한다. 경제사업을 활성화 시키지 못하면 장래가 없다.
심원면 하전 앞바다는 전국에서 최대(국내의 40%)의 바지락 생산지이다.
연 소득이 4백억~5백억 원의 규모이다.
작년부터 활성화가 조금씩 좋아져 올해는 종패 수입도 1천 톤 이상 투입 될 것이다.
어민들에게 좋은 종패를 가져다주면서 양식 잘하게끔 뒷받침 하는 것이 조합의 일이다.

 

-바지락 판로는 주로 어디인가?

=주 판매처는 일본이다.
지금은 엔화가 많이 떨어져서 수입이 줄어들었다.
국내는 직거래 시장이나 같은 수협끼리 거래도 하고 다른 개인 가공공장에 납품도 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요처는 아직 식당만한 것이 없다. 앞으로는 우리 수협에서 가공공장까지 계획하고 있다.

 

-가공공장을 운영하면 위험 부담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 위험부담이 있어서 시장조사를 잘해서 해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크게 말고 소규모로 할 생각이다.
지금 고창에 있는 가공공장은 단순포장만 할 수 있고 백화점에 들어갈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공장은 없다. 백화점에 납품하기 위해서라도 가공공장이 필요하다.
가공이 들어가야 수익창출도 높은데 기존 바지락은 유통경로가 너무 단순했다.
바지락을 캐내면 토사만 시켜서 생물로 유통처에 판매만 하던지, 일본에 수출하는 2가지 방법 뿐 이였다.

 

-바지락 1년 농사과정은 어떻게 되나?

=수입산은 가을과 겨울 사이에 종패를 넣는다, 국산 종패는 4~5월 달에 바지락을 캐내고 넣는다.
다시 가을겨울에 다 큰 성패를 캐내고 수입산 종패를 넣는다.
그런데 이제 국산은 한 해가 넘어가면 여름에 80% 이상이 죽어버린다.
그 사이에 다시 중국산을 넣고 여름을 버틴다. 중국산은 수온이 올라갈수록 잘 크고 국산은 수온이 올라가면 폐사해 버린다, 수입은 1년산 국산은 2년산이 되어야 캐낼 수 있다.
바지락은 6월말에 산란을 하는데 지금 바지락이 알로 차서 최고 좋다.

 

-장어도 효자품목 이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장어 판매를 수협이 많이 하고 있다. 양만조합(광주)은 있어도 가공과 판매 둘 다 못하고 있다. 우리조합의 경우에는 도소매 판매를 하고 있고 양만조합 같은 경우는 도소매 판매도 못하고 있다.
다만, 실뱀장어 구입 등을 공동으로 하면 좋을 것인데 리스크가 너무 커서 개별구입을 하고 있다.
마리당 7천 원 하던 실뱀장어가 지금은 3천 원으로 조정 되었고, 유럽산 등은 2백 원짜리도 있어 천차만별이다.

장어값이 너무 비싸 장어식당이 메뉴를 바꿨다가 요즘은 다시 오픈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

 

-구시포 어항 사업에 얼마나 기대 하는가?

=모든 위판장이 구시포 어항에 들어설 것이다.
수협의 모든 경제사업의 주축이 옮겨갈 계획이다. 지점도 만들 것이고 주유소도 들어설 것이다. 전부다 간다고 보면 된다.
총 사업 규모는 설계가 아직 확실히 잡히지 않았지만, 자부담을 20% 미만으로만 투자할 생각이고 기존대로라면 수협이 15억 원 정도 투입 할 예정이다.
70~80억 원 정도의 사업규모가 될 것이다.

어디나 수협은 항이 있고 위판장이 갖춰줘야 하는데 고창에는 아직 없다. 2015년도 완공 예정이었지만 고창군에서는 2017년도로 보고 있다. 국가예산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대담 : 정만기 발행인, 정리 :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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