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일) 서울 한강변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재경고창인한마음큰잔치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재경고창청년회(회장 김용현)가 주최하고 재경고창군민회(회장 오성택)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 3천여 명이 참석했다.

각종 경기와 오락 프로그램을 펼쳐 아산면과 해리면이 공동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아산면은 이날 행사장에 최다참석인원(개회식 450명)을 기록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고 김광중 아산면민회장은 청년회에 현금 1천만 원을 후원하고, 면민회에도 같은 금액을 기탁하였으며, 본부석보다 더 푸짐한 선물을 면민회에 출연했다. 김 회장의 동기인 아산중 5회는 졸업생 120명 중 1백여 명이 참석하며 힘을 실어줬다.

개회식에는 고향 고창에서 14개 읍면의 군민과 각급 기관장, 농협장, 그리고 군청 실과장 등이 재경고창군민회장 출신인 박우정 군수부부와 함께 상경했다. 지역구 김춘진 국회의원과 출향인 백재현 국회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개회식 후 축구, 여자승부차기, 족구, 줄다리기, 여자씨름 등 각종 경기와 레크레이션 등으로 고창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종합2등은 상하면, 3등은 공음면이 차지하며 행사를 마쳤다. 경기의 대미인 여자씨름은 부안면이 장사에 등극하였고, 장기자랑에서는 표순덕(상하면) 씨가 가수 소찬휘의 ‘티얼스’를 불러 대상은 받았다.

지난겨울부터 이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많은 회의와 단합모임을 주선하며 준비한 재경청년회 김용현 회장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고창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 모든 영광은 선배님들이 지금껏 씨 뿌리고 가꿔온 덕분임을 압니다. 내일의 고창인은 더욱 가슴 뛰는 일들로 가득할 것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고창코리아 김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