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고창·부안)은 6월 8일(월) 오후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송재훈 강남삼성병원장을 차례로 면담하여 메르스 관련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에 전국 메르스 진료 거점병원 지정협조 요청

김춘진 위원장은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을 만나, 전국 메르스 진료 거점병원 지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지정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추무진 회장은 현재 일선 1차 의료기관들이 메르스 환자를 받을 경우 폐업위기에 처할 것이라 우려를 전달했고, 박상근 회장은 병원들의 메르스 의심환자 수용 및 진료 후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김춘진 위원장은 현재 메르스가 병원 간 전파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전국 메르스 진료 거점병원을 지정, 운영하는데 의료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으로부터 메르스 환자 대응현황 보고받아

한편 김춘진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 양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새누리당) 및 김성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함께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을 만나,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 현황 및 향후 대책에 대해 상세히 보고받고,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춘진 위원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신종질환을 국가안보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빠르게 확산되는 병원 간 감염과 일선 의료기관에서의 메르스 진료에 대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전국 메르스 진료 거점병원을 지정 및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고창코리아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