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장명식(고창2) 교육위원장이 고창지역 고속버스의 고속도로 환승 민원을 해결했다. 그동안 고창지역 고속버스들은 고속도로 환승을 실시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상당했다.

장명식 위원장은 지난 4월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고속버스 환승도입을 촉구했다. 고속버스의 환승제도가 2010년 도입되어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고창지역 고속버스는 손님 유출 등을 이유로 이를 도입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큰 점을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고창에서 서울 주변인 인천, 성남, 안양 등을 방문할 때 고속도로 정안 휴게소에서 환승을 하게 되면 교통비와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고속버스 운행 회사들이 손님 유출 등을 이유로 환승을 거부해 이용자들이 서울까지 간 다음 다시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해서 1-2시간의 시간 낭비와 경비가 늘어나는 손해를 보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장 위원장의 지적 이후 전라북도는 국토교통부, 고속버스 회사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고창지역 고속버스의 정안휴게소 환승 도입을 최근 확정했다. 이로서 고창-서울간 16회 운행하던 모든 고속버스가 정안휴게소에서 환승을 하게 되어 주민의 편의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명식 위원장은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 피해와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행정기관이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명식 위원장(고창 2)은 당시 5분 발언에서도 주장했듯이 부안과 순창, 무진장 등 농촌지역은 고속버스의 환승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환승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해당 지역 의원들과 연계해 주민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